Labyrinth(迷路)
그리스말로, Laburinthos, 라틴말로 Labyrinthus, 영어로 Labyrinth, 독일어로는 Labirinth, 즉 미로 또는 미궁이라는 뜻이다.
의학에서는 내이(內耳)의 蝸牛이외의 부분을 뜻하는 수가 많다. 耳科學의 영역에 labyrinthus, cochlea(蝸牛), auris media(中耳)따위의 새로운 용어를 도입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해부학자 Gabriello Fallopio라고 하는데, 그는 外科醫로서도 유명했다고 한다.
의학에서 말하는 Labyrinth는 측두골 錐體 속에 있으며, 매우 단단한 骨壁으로 싸여있고, 그 속에 內耳가 들어있다. 단단한 骨壁은 骨迷路(labyrinthus osseus)이며, 그 속에 있는 膜性管이 즉 膜迷路(labyrinthus membranaceous)인데, 특수한 감각장치를 가졌기 때문에 신체활동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의과대학 일학년 해부학시험때 밤을 새우면서 암기했을 것이다.
미로라는 말은 복잡한 구조를 가진 건물이나 도로를 뜻하는 것이겠지만, 첫째로 중세 이집트의 메산메틱스가 지었다는 3천개의 방을 가진 대건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역시 미로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노타우로스가 살던 집인 라비린트스다.
이 미로는 지중해의 큰 섬인 크레타의 왕이었던 미노스가 명공 다이다로스를 시켜서 만들게 한 것인데, 수많은 방이 있었으며, 그 통로는 복잡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서 한번 들어만 가면 두번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올 수 없는 꼬부랑 복도였다 한다.
지중해에서 패권을 잡고 있던 크레타섬의 미노스대왕의 아들이 아테네를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그 왕자는 아이기우스왕으로부터 그 당시 각지로 돌아다니면서 해를 끼치고 있던 惡牛를 퇴치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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