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사회의 교육에 대해서
지식정보 사회란 지식이 새로운 가치창출과 역사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사회로서 지식의 생성, 소비, 활용능력이 삶의 질이나 國富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이제 국가경쟁력의 원천은 지식이며, 새로운 21세기 지식정보 사회에서는 유일한 자원 또는 의미있는 자원으로 지식의 축적과 배분이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였다.
또한 지식의 생산, 소비, 활용능력은 국가의 교육체제에 의해 굳건히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식의 전수를 주된 기능으로 하는 국가의 교육체제는 지식정보 사회 체제하에서 지식의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재구성되어야 한다. 농업사회 산업사회와는 달리 지식정보사회에서는 기존의 지식보다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창조적 인재를 길러내는 일이 보다 더 중요해졌고 모든 사회 구성원으로 하여금 신지식에 재빨리 적응함은 물론 나름대로 지식과 정보의 적용, 응용, 재해석 능력을 갖도록 교육체제가 도와 주여야 한다. 더 나아가 지식산업의 선단에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지식창출역량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식과 기술의 대외의존도를 줄이지 않고는 개방적인 지식정보사회의 경제체제에서 국가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교육의 획일성, 규격성은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특징 지워지는 산업화시대에는 적합성을 가졌었다. 그러나 이같은 체제로서는 지식정보사회가 필요로하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양성할 수 없다. 지식정보사회의 요구에 비추어 현행 교육체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면, 교육내용과 교수-학습방법이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최대한 개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학교교육체제가 지식정보의 급속한 변화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할 태세가 갖추어져 있지 않으며, 특히 신지식 생산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산업 직업현장과 학교교육이 단절 유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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