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서론
교육과 관련된 일상적인 말들은 거의 모두 희망적이며 미래지향적이다. 교육은 국가적 수준에서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개인적 수준에서는 경제적 사회적 성공의 지름길로 받아들여져 왔다. 교육에 대한 이와 같은 기대는 자연스럽게 교육의 본질적 기능으로 이해되었다. 교육에 대한 낙관적 기대는 당연히 교육을 필수적이며 좋은 것으로 묘사하게 되었다. 좋은 것은 많을수록 좋다라는 단순논리가 적용됨으로써 학교교육의 양적 확대는 혁명적이라 할만큼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학교교육의 급격한 확대는 기대한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였고 앞으로도 그와 같은 기대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 그것은 학교교육이 실패하였기보다는 처음부터 실현성 없는 신화를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교육에 대해서는 무한한 기대가 가능할지 모르나 교육의 현실적 모습인 학교교육은 한계를 갖기 마련이다. 유토피아 같은 교육세계에서 깨어나 실천되고 있는 학교교육의 직시가 필요하다.
최근 교육개혁위원회는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세계화․ 정보화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방안으로서 (1)열린 교육사회와 평생 학습사회의 기반 구축, (2)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 (3)초․ 중등교육의 자율적 운영을 위한 학교공동체 구축, (4)인성 및 창의력을 함양하는 교육과정, (5)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대학입학제도, (6)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는 초․ 중등교육 운영, (7)교육 공급자에 대한 평가 및 지원체제 구축, (8)품위 있고 유능한 교원 육성, (9)교육재정 GNP 5%확보라는 9가지 중요개혁과제를 제시하였다. 현재 교육의 동향이 이러하다는 것을 우선 알고, 지금 현재 학교교육에 대해 바로 알고 어떠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안들이 이뤄져야 하는지, 그리고 학교교육에 대한 개선방안들이 발표되었고 지금 실행되고 있다면, 그 방안들에 문제점이 있는지, 그리고 그 문제점 때문에 어떠한 것들이 추가되어야 하는지 우리 나라 학교교육을 아래 본론에서 평가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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