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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존재의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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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존재의의는 무엇인가
서론
의예과 학생회는 ‘산업 재해 노동자 조합’(이하 ‘산재노협’)과 매년 연대하여 왔다. 이번 주에는 ‘98산업 보건 문화제’의 일환으로 도서관 옆에 작은 ‘사진전’을 열었다. 몇 점안되는 사진들이었지만, 자그맣게나마 게시판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팜플렛을 돌렸다. 사진들은 모두 사진동아리에서 직접 공장들을 찾아가서 찍은 것이라고 했다. 제대로 된 사진을 찍으려면 오랜 시간동안 공장에 근무하는 산업노동자들과 자주 만나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산업노동자들과 하나가 되지 않으면, 노동자들이 사진을 피하거나 사진에 거부감을 느껴서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공장 노동자들의 잘려나간 손과 다리를 찍은 사진이 단순히 끔찍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렇게도 정감 어려 보이던지...그 노동자들이 당한 고통이 ‘먼 나라’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웃의 고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찡했다. 그것이 예술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매번 ‘예술’에 대해 느껴왔던 거리감이 일순 좁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아직도 ‘현대 예술’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저 ‘미국’ 아니 ‘뉴욕’의 ‘자본주의’의 물을 흠뻑 마신 기계 냄새 나는 작품들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과연 ‘현대 예술’이라는 것은 ‘나’하고는 너무나 멀고 아무런 감흥을 주지 않는 낙서 같은 것일까 ‘현대 예술’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예술과 사회는 어떤 연관이 있는가 이와 같은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여 ‘현대예술의 존재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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