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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현대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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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術의 現代的 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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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末葉까지 유럽 사회가 그려본 世界像이란 매우 합리적인 知性에 입각한 객관적 世界像이었다. 客觀的 현실에의 信仰이 곧 19세기적 리얼리즘의 기반이 되었다. 한 걸음 나아가 그러한 현실을 이미 先天的인 것으로서 받아들이고, 마치 과학자처럼 沒價値的으로 그것을 分析하고 記述하는 데 예술의 의미를 찾아보려는 것이 19세기 후반의 자연주의자들의 기본 태도였던 것이다.
現代의 뚜렷한 특징을 찾자면 外面的 · 客觀的 現實을 그것이 리얼리티의 전부는커녕 중요한 일부도 아니라고 반성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樂天的 進步主義에 대한 우메한 반발을 일으킴으로써 現代藝術은 그 첫걸음을 내디뎠던 것이다. 이러한 인식 · 반성 내지 반발은, 물론 日朝一夕에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현대예술 전체를 모조리 물들이는 현상도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나친 日常的 論理性을 말살하는 非理와 抽象에의 길로 가게 하는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하였다. ‘現代의 徵候’는 20세기에 들어서자 마자 뮤즈의 동산에 찬란한, 그러나 반면에 매우 질서 없는 꽃을 만발하게 하였던 것이다.
2
사람들은 현대의 徵候의 하나로서, 近代的 自我의 解體를 든다. 리얼리즘이 生의 有機的 過程을 무조건 믿고 들어 가는 긍정적 태도라고 할 것 같으면, 抽象主義는 지극히 현대적인 産物로서 특히 美術같은 데에서 한 개의 流派를 이루고 있지만, 그 배후에 이러한 思想的 聯關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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