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지옥에서 벗어나고..이제 뭔가 실속있는 문화생활을 즐겨보려 노력 했지만 여전히 내 좁은 지식내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은 영화보기나 진부한 클래식 공연...등이었다. 물론 그런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뭔가 새로운 문화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었다. 마침 현대음악의 이해 시간에 교수님께서 현대음악회를 다녀와 감상문을 써 보라고 하셨다..처음 접했던 현대음악이 그다지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흥쾌한 마음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번 음악회는 악기위주의 음악회이므로 그나마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난 5월29일. 창작음악제가 열린 추계예대로 발걸음을 향했다.
현대음악...아직은 나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음악 장르중의 하나였다.
악기를 좋아하고 클래식음악을 즐겨듣지만 현대음악 만큼은 아직도 나에게 난해하기만 하고 가끔은 지루하기 까지 하기 때문이다. 약간의 걱정스런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고 이윽고 음악회는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