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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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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이 영화는 지금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 보면 딱 어울릴 만한 영화다. 지금처럼 모든 사랑이 하루 아침의 꿈처럼 쉽게 이뤄지고 깨어지는 유리병 같다면, 이 시대의 사랑은 사랑이란 단어조차 너무 아껴서 빛이 바랠만큼 무겁고 진지한 사랑이다.
비록 어렸을때의 한낫 풋사랑이라 하더라도 남자의 가슴과 머리속에서 평생을 간직하며 지내도 모자르지 않을 만큼의 사랑이다.
영화속의 주인공 여민은 어려운 집안 사정속에서도 꿋꿋하게 사내답게 살고자 항상 노력하는 사나이중에 사나이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그 아이를 보며 나도 떳떳하게 사나이다라고 말할수있을 만한 어른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사랑앞에 당당해 지려하고 불의를 보면 피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바를 몸으로 보여주는 여민의 행동속에서 누구가 꿈꾸는 영웅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한쪽눈이 불편한 어머니를 항상 걱정하구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조금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애 늙은이 같은 여민의 모습은 소름끼치리만큼 성숙하고 어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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