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 틈새, 비틀림 그리고 유머
서론
만화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의사소통 수단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집트인들의 『사자의 서』는 기원전 3000년경의 가장 오래된 만화의 한 예를 보여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이러한 만화를 보관할 바탕 내지는 받침대를 찾는데 열중하여 돌, 구워낸 흙, 양피지 등의 효과적인 수단들을 전달해 주기도 하였다. 이후 파르테논의 프리즈(B.C 432), 트라쟌 기둥(A.D 113), 바유의 융단(11세기), 수이악 성당의 성 데오필드의 기적(12세기경), 샤르트르와 부르즈의 모자이크에서 만화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만화의 고전들은 인쇄술의 발명과 함께 발전을 거듭하였고, 19세기 풍선의 등장을 통해 대중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하게 된다. 이렇듯 만화는 인류가 살아온 역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문학의 한 갈래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만화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창조되어진 인물에 의하여 그들이 생활했던 당대의 사회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만화는 “유머”라는 만화 특유의 구성요소로 인해 작품내의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여 독자에게 “일탈”의 기쁨을 주기도 한다. 본문에서는 만화 중에서 특히 프랑스어권 만화를 바라봄으로써 프랑스인들의 시대를 바라보던 관점과 그들의 의식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본론
1. 만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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