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2천년 역사 가운데 전무후무한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던 이가 있었다면
그가 바로 바울사도일 것입니다.
그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을 주님으로부터 받아 누린 자였습니다.
그는 임마누엘 되신 주님께서 늘 항상 함께 하심을 체험했으며,
성령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그분의 감동에 늘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가시'가 있었다고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성경학자들 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를 괴롭게 하는 그 무엇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때문에 불편하고, 때로는 괴로움과 통증이 유발되었습니다.
그의 주님을 위한 사역에 더러 장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것을 없애달라고 주님께 세번이나 간구드렸던 것입니다.
구하는 자에게 항상 응답해 주시는 주님의 응답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네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그는 그 약함 때문에 더욱 더 엎드렸던 것입니다.
그것때문에 더욱 기도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내 몸의 병도 내 맘대로 해결할 수 없는 무능한 자신을 발견케 하시고
모든 권세와 능력이 주께 있음을 믿고,
성령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간구하면서
날마다 주님께 엎드릴 수 밖에 없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지만
주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고, 주님의 감동하심을 따라 나아가게 될때
백배, 육십배, 삼십배의 놀라운 결실들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가 약할 그때에 역설적이게도 강함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있어서 분명히 가시가 있을 줄 압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크게 문제될 게 없습니다.
그 가시로 인해 절망하고 좌절하고 낙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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