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개론
전시회 감상문
‘입맞춤’...... 말만 들어도 설레이는 말이다. ‘입맞춤’은 ‘뽀뽀’보다 유치하지 않아서 좋고, ‘키스’보다 색욕적이지 않은 느낌이어서 좋다. 해본 사람도 안 해본 사람도 그 단어 하나에 수많은 상상을 펼치며 몸이 나른해짐을 느끼고 야릇한 기분에 휩싸이기 마련이지. 그것은 내가 <입맞춤전>이라는 전시회를 가도록 한 이유였을 것이다. 통신에 접속해서 수많은 전시회 소식을 갈무리하면서도 다른 어떤 제목의 전시회보다도 나의 흥미를 끌었다......
관훈동 ‘사비나’ 화랑에서 였다. 인사동 거리는 이런 일()로나 가끔 올 뿐 정말 낯선 거리다. 입장료가 500원. 싸군.. 대신 입장표나 팜플렛이 없어서 여기 온 증거를 만드느라 아트 상품인 엽서를 2000원 주고 샀으니 요금을 대신한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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