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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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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의식의 흐름」을 탁월하게 표현한 영국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1882~1941)에 본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표선집이 있다.
이 선집에는 소설「등대로」와「댈러웨이 부인」,사회비평집에 가까운「자기만의 방」외에 그가 남긴 평론과 일기 등도 포함된「전집」에 가깝다.번역은 울프에 대한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4명의 전공자가 맡았다.
의식의 흐름이라는 창작 기법
개인의 발견은 20세기 초 유럽의 한 정신사적 현상이었다.근대정신의 한 귀결점인 1차 세계대전은 인간과 역사의 진보에 대한 믿음을 흔들었고,확신에 차서나부끼던 온갖 플래카드들을 촌스러워 보이게 만들었다.근대를 지탱했던 사회적․역사적 인격이 물러난 자리에 생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개인이 들어섰다.프로이트나 프루스트 이후,의식이란 알 수 없는 열정과 끊임없는 무의식의 작용 아래 놓여졌다.또한 부르주아 윤리는 새로운 계급분화와 더불어 찢겨져나갔다.
버지니아 울프(1882~1941)의 생애가 걸쳤던 곳도 바로 이 지점이었다.이런 환경은 울프에게 지식인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발견하게 했고,그는 세기 초의 유행 속에 머물렀을 뿐 아니라 문학과 삶을 통해 이 유행의 한 전위를 이끌어나갔다.이같은 전위는 물론,오성과 신성의 빛을 남성이 독점했던 근대적 남성쇼비니슴이나 여성의 영광은 화제에 오르내리지 않는 데 있다는 부르주아윤리,이런 당대의 상식들과의 부단한 싸움을 통해 쟁취한 것이다.이것이 울프로 하여금 20세기 지성사에 두가지 중대한 기여를 하게 만들었다.그의 문학은,의식의 흐름이라는 새로운 창작기법으로,다른 한편으론 페미니즘문학을 통해 이후 세계문학사에 영향을 드리웠다.
버지니아 울프와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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