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책을 읽어보려는 마음으로 서점엘 갔다. 무지막지한 그래프와 내용들로 가득 찬 경제학원론 책을 상상하며 경제학 책을 훑어본 순간 내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런 내용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내가 본 책의 거의 90%이상이 그런 내용이 없었던 것 같았다. 오히려 그림으로 쉽게 설명된 책도 있었고, 컬러판에다 단순히 경제학의 개념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특별한 사건과 연결 짓거나 소설화 한 책도 있었다. 지나치게 개념만 늘어놓은 것을 보자니 잠만 올 것 같고, 그림이나 소설화한 것을 보자니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넘어갈 것만 같아 택한 책이 이 ‘속담으로 풀어보는 이야기 경제학’이라는 책이었다. 속담과 연결하여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하나하나 풀어 쓴 책으로써, 내가 찾던 기준에 가장 적격인 책이었다. 그렇게 다 읽은 책 속에서 기억에 남았던 내용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속담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다. ‘경쟁’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알기 쉽게 풀어 놓은 글이었는데, 이 내용 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상생적 경쟁’이라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을 예를 들어서 알기 쉽게 글을 썼는데, 잠시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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