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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시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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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은 에로티즘이다. 살아있는 철학, 태초의 혼돈을 뚫고 태어난 조화와 사랑의 신이 그리스의 에로스이듯 에로스는 생명의 샘이다. 이렇듯 생명적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에로티즘이며 그러므로 오늘의 철학은 에로티즘이어야 하며 에로티즘이다. 라캉은 문학을 일러 상상을 통한 자위행위라고 했다. 자위행위란 에로티즘이다. 그러므로 문학 속의 에로스를 찾아내는 것은 생명을 찾아 잠 깨우는 부활의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러면 동서양의 명작들을 찾아 그 속에 깔린 에로티즘을 발굴하여 보자. 그리고 대표적 고전의 내용을 요약해 봄으로써 과거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진리에 귀 기울여 보고 삶의 보편적 문제들에 관심의 눈길을 던져 보자.
구약시대-아가 4 장
아가서에서는 여자에 대한 묘사 중에 ‘숨겨진 우물,가려진 샘물’ 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에서는 꿀과 젖의 샘이 있다고 했다. 이렇게 사랑에는 어머니같이 목마름을 채워주고 삶을 살찌우는 젖이 있다는 것을 이글의 저자, 솔로몬은 묘사하고 있다. 이렇듯 이성적이고 금욕적인 서구 문화의 근본 줄기를 형성하는 성경에서 관능적인 푶현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죄악으로 말미암아 거세당해 버린 정신적 에덴 동산을 회복하는 자유를 주려는 것이 진정 성경이 이야기 하는 이상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한다.
고대인도-힌두 설화
힌두설화의 내용 속에는 마야의 세계가 불교에서 말하는 허상, 변화와 비본질의 세계가 아니라, 다양한 생성과 파멸의 세계이다. 특히 마야의 역동적 생명력을 대변하는 여신 마야 사크티는 에로스와 닮은 데가 많다. 이러한 순환적이고 역동적인 동양의 세계는 직선적이고 결말이 있는 서구 크리스티안이즘과 무척 다르다. 또 인도의 설화 속에는 죄를 짓고 무화과 나무 잎으로 옷을 지어 입는 문화에 과한 이야기도 없다. 다만 동야에서는 옷이나 문화가 반드시 자연이나 에로스의 반명제로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고대 중국-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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