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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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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시집
지은이
장용학 (張龍鶴 1921~ )
1950년 <지동설>과 1952년 <미련소묘>로 문단 데뷔.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요한 시집>(1955), < 비인탄생(非人誕生)>(1956)이 발표된 뒤부터이다. 이것들은 관념 소설의 극치로 기존의 소설 양식을 파괴하여 소설 성립여부 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60년대 이후는 주로 신문사 논설위원으로 활약. 주요 작품으로 <요한 시집>(1955), <비인탄생>(1956), <역성서설(易姓序說)>(1958), <원형(圓形)의 전설(傳說)>(1962), <위사(僞史)가 보이는 풍경>(1963), <태양의 아들>(1965) 등.
줄거리
이 작품에는 <비인탄생>과 함께 6。25 체험에 실존주의적 탐색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6。25 이후의 전후 세대의 한 사 람으로서 장용학은 2차대전 후의 서구의 전후 세대관이 비슷한 의식의 단면을 보여 준다. 이 작품에는 일관된 시점과 구조가 나 타나지 않는다. '서(序)'는 토끼를 제재로 한 우화담이 들어 있고, '상(上)'은 주인공인 동호의 일인칭 서술에 의한 내적 독백 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중(中)'에서도 전체적으로 일인칭 서술 형식이 쓰여져 있다. 그러나 '누혜'의 죽음과 그 동기가 서 술자의 강한 톤과 결합되어 나타난다. '하(下)'에서는 누혜의 '나'에 의한 유서 형식으로 전개된다. 먼저 '서'는 동굴 속에 갇 힌 토끼 한 마리가 빛을 찾아 동굴을 나왔을 때 강렬하게 내리비치는 햇살에 의해 실명해 버린다.
이 '서'는 작품 전개에 있어서 암시를 던지는 부분이다. 한 마리 토끼가 굴속에 갇혔다가 자유를 찾아 거기를 빠져 나오면서 겪는 좌절, 고통, 그리고 죽음은 주인공 동호와 누혜의 삶의 과정과 잘 대비가 된다. 작가는 이러한 토끼와 인간의 삶의 구조적 동일성 속에서 그들이 추구했던 자유와 순수세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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