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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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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序 論
우리의 대부분은 아주 어릴 때부터 불쌍한 사람은 도와야 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나쁘다고 배워왔으며,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알고 있다. 또한 죄를 짓는 것은 나쁘며, 항상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배웠다. 이러한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의문점도 갖지 않으며, 의례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왜 나는 흑인을 백인과 평등하게 다루지 않으면 안 되는가’ 혹은 ‘왜 임신중절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등의 물음이 행위해야 할 윤리적 이유를 찾고 있는 반면 ‘왜 우리는 윤리적으로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윤리학 자체에 대한 물음이다. 그러나 ‘왜 우리는 윤리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어떤 답도 할 수 없다. 이러한 질문은 매우 당혹스러운 것 중에 하나이며, 이제껏 어떤 철학자들도 이에 대한 명확한 해결을 주지 못하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전제되어 있는 것에 대한 물음이다. 그래서 다른 철학자들은 이를 거부하였다.그들의 답은 다음과 같다.
“이 질문은 질문을 할 때 도덕적으로 무엇을 해야만 하는 가를 묻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질문자는 이미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는 무엇을 알고자 하는가 그는 옳다고 알고 있는 것을 왜 해야 하는가를 알고 싶어한다. 그것은 마치 그가 “나는 나의 도덕적인 의무가 무엇인가를 안다. 그런데 왜 나의 앎과 일치하는 행위를 해야하는가를 설명하라”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 말은 불합리하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그의 의무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조리한 질문이다. 우리가 일단 한 행위가 도덕적 의무라고 결정하게 되면, 물어야 할 그 이상의 도덕적 물음은 없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왜 도덕적으로 해야만 하는가라고 묻는 것은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1)1)윤리학의 기본원리 P.W.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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