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거사 이백
중국은 그들의 무구한 역사처럼 수 많은 문학작품들을 가지고 있고, 또 수많은 작가들이 있다. 그 중 이백은 두보와 더불어 당 나라 시인중 최고봉으로 꼽힌다. 그는 자유와 이상을 찾아 방랑하였으며 시적 환상의 세계에 탐닉했다. 음조가 영롱하며, 솔직․명랑하고 호방한 기상이 넘치는 천여 편의 시가 전한다. 나는 이글에서 ‘이두’라 불리는 당나라 최고의 시인 이백에 대해 그의 작품을 위주로 그의 시적 세계와 그의 인생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이백의 소년 시절은 물질적으로 부유했기 때문에, 너울너울 구김없이 자랐음도, 그의 호방한 성격 형성에 크게 작용했으리라 짐작된다. 10세에 이미 시서에 통달하고, 백가의 기서를 탐독하였으며,15세에는 능히 부를 지어 스스로 사마상여를 능가한다고 자부했다. 25세 때에 동경하던 문화의 고장인 광할한 동부 세상을 유람하려고, 삼협을 거쳐 장강을 하강,번화한 양주.금릉 등지를 돌아다니며 유협들과 상종하여.일 년 사이에 30만금을 뿌리기도 했다고 한다.
우선 이백은 만사를 아랑곳하지 않고 세상밖에 우뚝 서려는 도교 사상을 갖고 있어 절대적 자유를 추구하였고 거의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하여 멸시하였다. 그는 협객의 정신이 있기 때문에 제 몸을 아끼지 않고 무력으로 법에 맞서는 행동을 많이 나타냈다. 그는 봉건 질서를 멸시하고 봉건 정통관념에 구애되지 않았다. 이백의 사상 가운데는 공명 출세를 추구하는 용속한 사상도 있었고 인생은 춘몽과 같으니 때를 놓치지 말고 낙을 누려야 한다는 소극적인 사상도 있었다. 또한 도술을 닦아 신선이 되어보려는 허무한 생각도 있었다. 이런 점들은 일부 작품과 그의 생활에서 그대로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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