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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왕건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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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왕건의 세계
Ⅰ.서론
우리 나라 역사상 박진감에 넘쳤고 생기 가득 찼던 시대를 꼽으라면 단연 후삼국 시대를 말할 것이다. 세상 끝날 까지 서릿발 세워 호령하며 영생 불멸할 것 같은 신라왕국이었다. 그라나 천년왕국은 어느 순간 제나 이에 겨워서인지 몸을 주체하지 못한 채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누군들 상상이나 했을까 치면 무너질 것 같았다. 숱한 군상(群像)들이 신라를 향해 떼거지로 조막손을 날려 두들겨 팼다. 그간 사람들을 옥죄해 왔던 서슬 퍼런 골품제의 사슬도 그만 끊어졌다. 이제는 신분이나 혈통이 아닌 능력이 좌우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민족의 에너지와 개인의 역량들이 유감없이 발휘된 시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통일 국가 때보다 분열되었을 때 오히려 왕성한 열정과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천년왕국의 몰락과 그로 인한 혼돈이 걷히면서 3명의 걸출한 영웅이 전면에 우뚝 서게 되었다. 바로 궁예와 견훤(진훤으로 읽기도 한다.) 그리고 왕건이다. 이 세 사람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왕건의 세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Ⅱ.본론
1. 왕건의 신화분석
고려사에 나오는 개국신화를 보면 왕건의 출생배경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 제법 많이 나온다. 왕건이 당나라 황제의 자손으로 되어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사대주의에 함몰된 신라의 귀족세력을 제압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일면 당나라 멸망 후 고려가 동아시아의 패자로 군림할 수도 있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해 이 같은 신화를 만든 측면도 있다. 왕건의 신화를 자세히 살펴보자. 왕건의 건국설화는 이미 몇 대 전에 동방의 왕자가 되기로 이미 정해진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그의 증조부는 당나라의 숙종인 까닭에 태생적 뿌리는 최고인 셈이다. 이야기는 얼마나 진실을 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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