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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와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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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와 독성
3-1. 서 론
유독성과 비독성의 경우를 막론하고 적조에 대한 연구보고는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 와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적조발생의 횟수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그 발생해역도 광범위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에 따른 연안환경의 악화는 물론이고 발생해역의 특성에 따라서는 지역수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가할 뿐만 아니라 수산식품에 적지 않게 의존하고 있는 인류의 보건을 위협하고, 지역공동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야기 시키기도 한다. 또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애써 개발한 관광해역과 위락환경의 폐쇄를 초래하기도 한다.
적조란 수중의 식물플랑크톤이 대량증식 또는 집적하여 바닷물의 색을 적색, 황색 또는 갈색으로 변색시키는 현상을 말한다(그림 3.1 ). 적조현상이 발생했을 때의 바닷물의 색은 적조생물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규조류인 Chaetoceros속과 Skeletonema속은 황갈색을 그리고 편모조류인 Heterosigma속, Prorocentrum속은 적갈색 또는 황록색을 띈다.
최근에는 적조생물중에 어패류를 독화시키고 이런 독화된 패류를 사람이 먹으면 마비성․설사성 중독을 일으키는 종이 있어 사람의 건강까지도 위협을 주고 있기 때문에 사회․경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적조현상은 아주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어 기원전인 구약성서 출애굽기서부터 시작된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7세기경부터 적조관련 기록이 있고 우리 나라에서는 이조실록중에 정종1년(1398년)에 바다의 이상현상을 언급한 것이 최초의 적조기록으로 볼 수 있다. 북미의 경우는 백인이 이주하기 전부터, 홍합을 중독 시키는 쌍편모조류 적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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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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