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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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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 )
시민사회의 역사가 오래된 서양 문명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면에서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고대 로마의 도로, 수로, 다리, 신전 등과 같은 사회적 인프라들이 황제나 가진 자들의 도덕적 의무감에서 나왔다. 오늘날까지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에서 활발한 기부문화를 낳게 되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말하는데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되었다.. 초기 로마 사회에서는 사회 고위층의 공공봉사와 기부·헌납 등의 전통이 강하였고, 이러한 행위는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 인식되면서 자발적이고 경쟁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귀족 등의 고위층이 전쟁에 참여하는 전통은 더욱 확고했는데, 한 예로 한니발의 카르타고와 벌인 16년간의 제2차포에니전쟁 중 최고 지도자인 콘술의 전사자 수만 해도 13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러한 도덕의식은 계층 간 대립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무엇보다 기득권층의 솔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당시 미8군 사령관 밴플리트의 아들은 야간폭격 임무수행 중 전사했으며,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아들도 육군 소령으로 참전했다. 중국 지도자 마오쪄둥이 6·25전쟁에 참전한 아들의 전사 소식을 듣고 시신 수습을 포기하도록 지시했다는 일화도 빼놓수 없다..
인류의 역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역사라도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역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눔과 베풂의 다양한 모습들은 우리에게 권력과 돈의 노예가 되어 살지 않아도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 수 있는 방법도 있음을 가르쳐준다..
기부는 무엇인가를 베푸는 행위고 나눔의 실천이다..
기부문화를 설명하는 데서 귀족의 역사가 긴 유럽 사회에서 유래된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용하는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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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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