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흐르고 흘러서 그 옛날 원시 공동사회에서 봉건사회로, 봉건사회는 지금의 자본주의사회로 발전해 왔다. 수많은 시간동안 한 나라의 군주는 그 백성들을 위하여 올바른 정치를 하려고 하였고, 시대가 어지러울때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한나라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여러가지 분야가 역동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치적인 면도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지금시대에 비추어볼때 경제적인 측면이 비교적 우선된다고 할 수 있다. 과거 戰國시대에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던 수많은 諸子百家중 儒家의 孔子,孟子,荀子는 이런면에서 뛰어났다고 본다. 그들은 같은 儒家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지만, 그들의 사상은 각각 차이가 난다. 즉 현대 자본주의에서 그들을 본다면 孔子와 孟子는 다분히 理想적이고, 荀子는 現實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사상에 비추어 지금의 자본주의사회와 관련지어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살펴보기로 하자.
오늘날 새로이 대두되는 한가지 문제로, 경제를 어떻게 道義적인 면에서 다루어야 하겠냐는 것이다. 본래 道義하면 의례 물질이 배제되고 의식적으로 그것을 멀리하도록 권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 오히려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道義문제가 해결될수 없다.
管仲은 일찌기 “입고 먹는 것이 넉넉해야 비로소 예의를 안다.(衣食足而知禮義)”고 하여 오히려 경제가 도덕의 선결요건이 된다고 하였다.
儒家에서도 역시 경제는 중시했다. 孟子도 王道政治의 첫단계로 분명한 경제확립과 최대한의 수확을 꾀하여 풍년에는 물론 흉년에도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게하는 경제안정을 내세웠다. 특히 孔子는 물질의 공정하고 평균적인 분배에 관심을 두어 “가난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있는 물질이 골고루 분배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하여, 분배문제가 오늘날 경제이론에 빼놓을수 없는 한 분야로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孔子는 <論語>에서 재정을 줄이고 백성을 사랑할 것1)1)> 節用而愛人 [論語,學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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