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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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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그가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불만을 품게 되고 결핍된 것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그것을 갈구한다. 현존하는 사물에 대한 이 끝없는 불만과 그것을 충족시키려는 인간의 부단한 노력과 욕망이 바로 모든 진보와 개혁의 근원이며 보다 나은 생활을 설계하게 하는 원천이다. 이러한 점에서 모어의 “유토피아”와 캄파넬라의 “태양의 나라”는 진보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Utopia 개념의 역사적 기원은 Thomas More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에서 , 에서 유래하므로, 그 의미는 <이 세상에 없는 곳>, <비현실적> 이고 <실현불가능한 것>, <환상적이고 공상적인 것>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이 점에서 유토피아는 흔히 비난의 의미로 쓰리고 있는 바,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그것을 현실적 기반을 갖지 못한 비과학적인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유토피아는 인간의 가장 고귀한 포부를 표현해 준다. 더 좋은 사회와 더 좋은 세계에 대한 꿈과 동경, 그것의 가능성에 대한 사색, 그러한 이상이 실현되리라는 기대와 희망이 그것이다.
유토피아를 완성사회와 이상적 질서의 추구라는 적극적인 관점에서 해석할 때, 우선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나 캄파넬라의 태양의 나라에서 볼 수 있듯이 이는 목가적인 자연의 상태나 황금시대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신화나 성서에 나오는 에덴동산, Arcadia, 중세의 Cokaigne, Ovid등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것이다.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이러한 성격을 띠게 되며, 가공적이며, 픽션 적인 기술이 다분히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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