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나무의 내후성이 큰 이유
1. 아까시나무
북미 원산의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25m에 이른다. 우리 나라에는 1900년 초에 수입되었으며 연료림 조성 및 황폐지 복구용으로 전국에 식재되었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깊게 갈라지며 어린 가지는 털이 거의 없고 탁엽이 변한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기수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9~19개로 타원형이고 끝은 둥글거나 약간 오목하고 잎 밑은 예리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총상화서는 어린 가지의 잎의 겨드랑이에서 나오고 꽃은 5~6월에 피고 흰빛이지만 기부에 누른빛이 돌며 향기가 강하다. 열매는 협과로서 편평하고 털이 없으며 9월에 익고 5~10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
2. 목재의 내후성 (Decay resistance)
균류에 의한 저항성을 목재의 내후성이라한다. 내후성에는 목재의 조직구조나 주요성분 등이 관계하나, 최대의 인자는 추출성분이다. 내후성분은 변재보다 심재에 많다. 내후성분으로는 노송나무의 심재에 함유된 카르바클로르 및 -cymenes, 소나무류 심재의 stilbenes류, 편백나무류 심재 및 미국 삼나무 심재에 함유된 Tropolones류 등이 있다.
나한백, 편백, 느티나무, 밤나무 등은 내후성이 강한 부류에 해당된다. 나한백이나 편백의 목재가 잘 부후되지 않는 것은 목재중에 천연의 트로폴론(tropolone)인 히노키티올(hinokitiol)이 존재하기 때문에 내후성은 그 항균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수종의 내후성은 아래의 표와 같다.
내 후 성
심 재
변 재
극대 8년이상
산뽕나무,아까시나무, 세쿼이어
대 6~7년
편백, 삼나무, 낙엽송, 신갈나무, 밤나무, 흰가시나무, 느티나무, 미송, 레드나왕
중 4~5년
소나무, 잣나무, 곰솔, 너도밤나무. 들메나무, 음나무, 황벽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아피통, 졸참나무
편백, 낙엽송, 가문비나무, 젓나무, 황벽나무, 흰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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