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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실붕괴를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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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실 붕괴를 바라보면서...
요즘 초.중.고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심상치 않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수업을 외면한 채 장난을 치거나 교실 안을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때로는 교실을 나가버리는 상식 밖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교실에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도 학생들의 이 같은 ‘돌출행동’ 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이뤄졌을 뿐 지금처럼 광범위한 것은 아니었다. 지난 1,2년 사이 이 같은 ‘교실붕괴’ 가 확산되면서 가장 당황하는 사람은 일선 교사들이다. 어떤 교사는 갈수록 자신감이 사라지고 직업에 대한 회의까지 생겨 학교를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털어놓았다. 교육단체들이 ‘교실붕괴’를 주제로 세미나를 잇따라 열고 있으나 아직은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문제를 제기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지루하고 따분해서” 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수업방식이 구태의연하고 교과과정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알고 싶은 분야는 날로 다양해지는데 현실 교육은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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