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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는 포스트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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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따라 그 시대가 기반하고 있는 다양한 토대가 있다.
그리고 그를 통해 도출되는 시대의 정신이 있다. 한 시대에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고 다양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가 만들어진다. 그 속에서 우리가 읽어낼 수 있는
것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들의 삶, 그 삶을 규율하는 관계의
그물망, 그물망을 통해 도출되는 시대의 지향, 곧 시대이념이다.
무엇이라 부르던 관계없다. 누가 이름지었건 상관없다. 20세기
후반을 거쳐가는 이 시점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흐름이 있고 그 흐름에
의한 영향이 곳곳에서 확인된다면 이름붙이기 좋아하는 웅변가들의
명명식은 필요치 않다. 개념화조차 너무도 오랜 이성의 횡포였으므로.
이 시대에 인간의 삶 각각의 영역에서 확인가능한 시대이념을
[포스트모더니즘]이라 부른다. 주체가 부여받은 이성이 세계에 대한
총체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여 결국은 인류가 진보하리라는 이성중심적
세계관을 관통하는 이념을 [모더니티]라 부른다. 그 모더니티 즉 시대
정신으로서의 이성 중심주의가 현시된 사회 문화적 산물들을 [모더니즘]
이라 부른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 즉 이성중심의 세계관에 대해
던지는 질문의 고리들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 건축용어이라고 까지 말하는 이도 있다. 그렇다면
[모더니즘]이 건축용어인가 [현대성]이 건축용어라면 시대정신이나
이데올로기, 문화 등은 어디에서 나오는 '어디'의 용어인가)
(**이즘 등은 그 시대가 지나 후대의 학자들이 개념화해낸 말이므로
아직 진행중인 시대에 붙일수 없다는 말에 대해..post 라는 말에는 **의
뒤 라는 뜻외에도 '벗어남'의 의미가 있다. 탈근대로 번역하든 후기현대로
하든 앞서 말한것과 같이 큰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아방가르드나 다다이즘과 같은 단순한 문화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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