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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상설국악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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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상설국악공연
서론
음대생이라면 국악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본 강의를 듣게 되었다. 강의를 통해서 국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웠던 것 같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국악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사라지게 되었다. 과연 기억에 남는 것이 있을까 적어도 나에겐 잡다한 지식들 보다는 장단 배우기라든지 간단한 악기 연주등, 머리로 하는 것 보다는 실제로 노래두 따라부르고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여튼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정동극장의 상설국악공연을 관람하게 됐다.
정동극장에서의 ‘상설국악공연’은 매일 저녁 8시에 열리고 있었다. 주로 한국의 예술을 접하기 힘든 외국인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다는 것이 공연 취지라 그랬는지 15일 저녁에는 관객의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전통예술 공연의 단점을 극복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우선 신선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맛보기 식으로 보여주는 공연 형식이 국내외의 많은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는 주요한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각 공연마다의 공연자들의 실력도 훌륭했었다.
가장 궁금하면서 걱정이 되었던 것은 공연을 보고 난 외국인들의 반응이었다. 그래서 공연내내 무대보다 옆좌석에 앉은 그들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며 앉아있었다. 그런데 나름대로 웃어가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기우를 놓긴 했다. 그 중에서도 듣는 이로 하여금 형용할 수 없는 클라이막스로 이끌고 가는 ‘삼도풍물굿’에서는 그들과의 소통점을 찾아냈다는 생각이 되었다. 인간의 원초적인 소리가 타악기가 내는 소리이니, 어느 누가 거기에 깊은 감흥을 느끼지 않으랴마는 그 공연을 처음 접했을 외국인들도 모두 흥에 겨워 즐거워하는 모습에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하면 너무 자의적 해석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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