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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문] 바보들의 행진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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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행진 비평문]
하길종 감독의 영화, 바보들의 행진은 최인호 작가의 소설 “바보들의 행진”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당시 70년대의 시대상을 잘 그리고 있으며, 실제 대학생들과 그들의 삶을 영화로 녹여낸 작품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누구인가
주요 등장인물은 병태, 영자, 영철, 순자 4명으로 구성된다. 병태와 영철은 대학 동기이며 절친한 벗이다. 병태와 영철은 Y대의 철학과 출신이며, 영자와 순자는 H여대 불문과 출신의 여학생들이다. 이들은 학교간의 미팅을 통해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되며 주인공들로서 영화를 이끌어나간다.
그들이 맡은 역할은 무엇이며,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등장인물의 성격은 어떠한가
병태와 영철은 Y대 철학과 대학동기이며, 영자와 순자는 H여대 불문과 대학동기이다. 병태와 영자의 로맨스 과정과 영철과 순자의 로맨스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영화이며, 네명 모두 서로 다른 성격의 소유자이다.
먼저 병태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즉흥적인 면이 강하며, 20대 철부지의 면을 보인다. 영철과 동기로서 두 바보캐릭터가 영화의 축을 이루는 중심인물 중 한명이다.
영철의 경우 병태와의 절친한 벗이지만, 상반된 성격의 차분하고 소심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오히려 상반된 성격의 친구로서 병태와 죽이 잘 맞고,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등장인물로서 내가 바라본 영화 속 등장인물 중 가장 중요한 핵심인물이다.
영자는 가장 재미있었던 등장인물이다. 곰 같은 여자와 여우같은 여자로 나누어 비교하자면 영자는 여우 중 여우라고 할 수 있다. 영자의 여우같은 면모는 영화 초반부터 볼 수 있는데, 학점에 자신이 없던 영자는 교수에게 찾아가 그 시대의 애교스킬을 모두 보여준다. 흔들린 교수를 보며 왠지 모를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느꼈지만, 영화 중 계속 이어지는 영자의 그런 여우같은 많은 모습들은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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