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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나리오의 태동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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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나리오의 태동에 대한 고찰
- The Study on the Nativity of the Korean Scenario -
--목차--
I. 여는말
II. 한국 시나리오의 태동
가. 시나리오 모태로서 영화소설의 등장
나. 시나리오 양식의 준비단계로서 영화소설의 개념
III. 소설과 영화소설의 표현기법 차이
IV. 영화소설과 시나리오의 형식 차이.
V. 맺음말
참고문헌
I. 여는말
영화의 태생이 그러하듯 영화는 신기한 오락거리로서 대중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어 크게 인기를 끌게된다. 주로 일본을 통해 수입되어온 짧고 단순한 내용의 영화가 대부분이었던 당시 영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매우 수동적이었다. 또 당시는 일제의 통치하에 있는 식민지 상황이었고 일본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선동적 성격을 미리 잘 알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직접적으로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웠던 일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1919년에 연쇄극인 “의리적 구토”가 제작되었다. “의리적 구투”는 불완전한 형태의 공연물로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던 신파극이 일본 연쇄극을 모방해서 만든 구찌다데식의 공연이었다. 구찌다데식은 순간 순간 연기자의 임기응변에 의해 공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시나리오라는 게 필요치 않았고 연쇄극은 당연히 시나리오라는 게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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