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트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인 대중문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미술로 수용한 사조인 팝아트는 예술성 자체의 의미라기 보다는 광고, 산업디자인, 사진술, 영화 등과 같은 대중 예술매개체의 유행성에 대한 새로운 태도에 대해 언급된 명칭이며 특히 도시문화의 단면으로 통속적인 문화나 상업적인 문화를 가리키는 통칭으로 이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현대사회를 평하는 화가나 조각가들의 작품까지도 포함하여 확대 수용한다.
팝아트는 1950년대 유럽의 타시즘과 아르 브뤼 , 엥포르멜 등으로 불리우는 서정 추상과 뉴욕의 추상표현주의 , 특히 앤션 페인팅이라 불리우는 전성기의 추상미술에 반하여 일어났다. 팝이 태동한 1950년대 후반과 전성기를 이룬 1960년대는 바로 서구 산업사회의 물질주의 문명이 황금기를 구가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그러므로 팝아트는 미국적 물질주의 문화의 반영이며, 그 근본적 태도에 있어서 당시의 물질문명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와 깊이 연결되어있다. 다다와의 차이점은 다다는 1차 세계 대전의 참상 앞에 기존 기성세대의 위선과 부패에 대한 반항과 분노였던 것에 비해 50-60년대의 소비사회 발달 안에 물질적 풍요와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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