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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학문의 제도화 과정에 대한 고찰 - 경성제국대학의 경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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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학문의 제도화 과정에 대한 고찰 - 경성제국대학의 경우를 중심으로
1. 서론
(1)동아시아에서 전통적 학문은 중국적 학문이었으며 그 인문학적 전통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것은 원래 철학․사학․문학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 것이므로, 그 중에서 철학이라는 것을 엄격하게 분리해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동아시아에 있어서는 소위 근대적 학문체계로서 서양학문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까지 전통적 학문의 뚜렷한 분화는 없었다.
(2)1601년 마테오리치가 북경에 들어온 이후 서광계와 이지조 등 뛰어난 학자들의 협력 하에 적어도 1720년까지는 동아시아에서 중국이 서학 연구의 선진국이었다.(강재언,258쪽) 일본에서 1720년에 취해진 천주교서를 제외한 서양서 해금령은 서양서 수용의 선진국이었던 중국과의 지위를 역전시킨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 일본의 양학이 네덜란드어를 통해 곧바로 수용된 면도 있지만 중국의 한역서에 의존한 바가 컸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강259쪽) -- 국가와 교육의 관계:교육의 국가종속성-교육의 양면성
(3)중국․조선․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서로 인접하는 유교문화권에 속한 나라였지만 근대학문(서학)의 수용 양상은 세 나라가 서로 달랐고 또 그것이 근대에 서로 다른 길을 결정짓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배후에 있는 각국의 유교문화의 성격을 포함한 사상적 체질의 차이에 의해 규정된 측면이 중요할 것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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