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분할 이론의 개념과 실험
Ⅰ.뇌 분할 이론
1. 뇌 분할 이론의 개관
5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로저 스페리(Roger W. Sperry)박사는 그의 연구에서 좌뇌와 우뇌의 서로 다른 역할을 처음으로 제시하였다. 스페리 박사의 이 연구는 1981년 노벨의학상을 받게 되며, 이 연구를 통해서 인간의 뇌에서 왼쪽과 오른쪽은 서로 상반된 정보처리 체계를 사용한다는 것이 증명된다.
대뇌는 형태와 크기가 거의 같은 두개의 반구, 즉 좌반구인 좌뇌와 우반구인 우뇌로 나뉘어져 있다. 각 반구는 몸의 반대쪽을 조절한다. 즉, 오른쪽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는 좌뇌에서, 왼쪽 눈으로 들어온 시각정보는 우뇌에서 처리된다. 그래서 좌뇌가 손상을 입으면 오른쪽 신체가 마비되고, 우뇌가 손상을 입으면 왼쪽 신체가 마비된다. 이러한 좌뇌와 우뇌는 약 2억 개의 신경 섬유 다발로 된 뇌량으로 연결되어 있고 이를 통하여 양쪽 뇌의 정보가 교환된다.
인간의 대뇌는 두개가 있지만, 뇌량에 의해 하나의 정신을 이루게 되며 하나의 마음의 구조가 생겨 2개의 뇌와 하나의 마음이라고 볼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뇌만이 정신이라든가 마음을 만들어 낼수 있는 비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출생 시에는 좌뇌와 우뇌가 서로 내부의 조직과 구조가 같고 우뇌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좌뇌도 가지고 있어 한 머릿속에 중복된 기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차차 성장함에 따라 어떤 특수한 자극에 대해 양뇌에 같았던 반응능력이 한편으로 치우친다. 이러한 현상을 대뇌의 기능편중 또는 기능분화라고 한다.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간만이 특별하게 발달한 언어중추가 있는 좌뇌는 언어적, 계열적, 시간적, 논리적, 분석적, 이성적이며 디지털적이며, 우뇌는 비언어적, 시공간적, 동시적, 형태적, 종합적, 직관적으로서 아날로그적이다
2. 죄뇌/우뇌 기능의 특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