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어 음운학 용어번역에 대한 一考察
――王力《중국언어학사》․濮之珍《중국언어학사》의
우리말 번역본을 대상으로
目次
1. 시작하며
2. 중어 음운학 용어번역의 문제
3. 역주와 교정의 필요성
4. 번역기교에 대한 문제
5. 직역․의역에 대한 문제
6. 오탈자의 수정
7. 나오며
1. 시작하며
번역의 역사는 대단히 길다. 번역은 시간․공간으로 격리되어 있는 문화를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고대어에서 현대어로, 한 나라의 언어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로 번역활동은 일어난다. 진정한 의미의 번역은 불가능하다는 극단적인 번역비관론을 가진 학자들도 있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번역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원본의 뜻이나 의도가 큰 변동 없이 옮겨질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1)1) 유영난《번역이란 무엇인가》, P1 참조.
그렇다면 과연 어떤 번역이 좋은 번역인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십중팔구 해박한 외국어 실력을 연상하게 된다. 물론 번역에서 외국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좀더 시야를 넓힌다면 그건 반만 맞는 정답이다. 번역에는 외국어에 대한이해의 과정과 더불어 우리말을 이용한표현의 과정까지가 포함되기 때문이다.2)2) 국립국어연구원《영어―한국어 번역의 언어학적 연구》, P1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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