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회복지 현실과 국민생활최저선 보장
1. 인간의 삶과 사회복지
우리 사회는 그동안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해왔으며,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이러한 단기간의 경제적 성공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성장에 의한 물질적 풍요가 21세기를 눈앞에 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삶의 질을 보장해 주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경제적 풍요’에 비해, 최소한의 인간적이고 문화적인 삶을 보장하는 ‘사회적 풍요’ 즉 사회복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회적 풍요를 뜻하는 사회복지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회복지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먼저 수식어인 ‘사회(social)’가 갖고 있는 뜻을 파악해 보자. 사회적(social)이란 사회 안에서의 삶의 질과 개인, 집단, 사회전체간의 ‘사회내적’관계를 뜻한다. 여기서 ‘사회내적’ 관계란 개인의 정신체계나 국제관계와 같은 ‘사회외적’ 관계를 제외한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집단, 개인 대 전체사회, 집단 대 집단, 집단 대 전체사회의 비이기적인 상호관계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때의 사회적(social)이란 의미는 첫째, 물질적이거나 영리적인 요소보다는 비영리적이며, 이타적 속성의 공동체적 삶의 요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둘째, 인간끼리의 폐쇄적이지 않은 역동적인 상호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하겠다.
다음에 ‘복지’라는 말은 근대에 와서 사회복지, 복지국가, 국민의 복지증진, 복지구현 등 등의 용어에서 볼수 있듯이 널리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복지에 해당되는 영어는 웰페어(welfare)인데 이것을 사전에서 보면 ‘만족스런 상태, 건강, 번영, 안녕’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복지는 인간생활의 만족스런 이상 상태를 의미하는 개념인 동시에, 그 이상 상태를 지향하는 구체적인 실천활동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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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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