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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부자동네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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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동네 ‘강남’
Ⅰ. 서론
“강남의 아파트 값이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강남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 정석을 마스터하고, 학원을 보통 7~8개씩 다니며…”등 뉴스는 물론이고 교양․오락 프로그램에서도 강남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가 않다. 이렇듯 대중매체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강남’이라는 곳이 갖는 사회적 의미와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여기서 부자 동네 ‘강남’이 갖는 경제 의미와 그 파장을 ‘일반 생활 문화’와 ‘교육 문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Ⅱ. 강남의 생활 문화
1. 왜 문제인가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되는데 강남에 심으면 귤이 된다.’, ‘강남은 물이 좋다.’ 이는 강남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를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다. 그만큼 풍요롭고 고급스럽다는 것을 말해준다.
자기 돈을 자기 마음대로 쓰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일로 나쁘다고 감정적으로만 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못난 열등감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강남 문화가 다른 지역 사람들의 문화를 선도하는 점을 감안해서 볼때 이는 단순히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그 예로 강남 젊은이들이 즐겨 입는 명품은 금세 유행을 타고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가는 가랑이가 찢어진다.’라는 표현이 그다지 적절하지는 않으나 자신의 경제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모방심리로 가랑이를 벌리니 제대로 서 있을 수 있겠는가. (전혀 그런 유행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나만 홀로 그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려니 뒤쳐지는 느낌을 받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더군다나 가랑이를 일체 찢을 수 있는 여력이 없는 사람이 받게 되는 위화감과 소외감은 말로 다할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강남의 문화는 (의도한 것은 아니나) 보통 사람들로 하여금 비싼 제품을 구입하게끔 부추겨 우리 소비 경제 밑바닥을 흔들고 우리의 마음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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