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직업안정기관 운영사례
1. 미 국
1) 조직체계
미국의 직업안정조직은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 차원으로 3원화되어 있다.
연방정부인 노동부는 직업안정 업무에 대한 전국적인 기획 및 감독을 수행하고, 집행은 고용훈련국이 담당하며 고용훈련국 산하의 고용안정국과 전국 10개소의 지방사무소에서 지역상황에 맞는 직업안정정책을 수립·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54개소 주정부 고용안정기관에서는 주정부 차원의 직업안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직업안정서비스 및 관련기관에는 1997년 기준으로 3만1,50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주 및 지방정부기관에 3만1,150명, 노동부 본부 및 10개 지역사무소에 총 424명이 근무하고 있다. 미국의 직업안정기관은 상당히 분권화돼 있는데, 노동부 본부 직원은 전체 직업안정서비스 종사자 중 1∼2% 정도에 불과해 다른 OECD 국가들의 5∼8%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2) 조직운영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가 상호 밀접한 연계망을 구축하고, 종합적인 고용관련 업무를 동일관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서비스센터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실업자는 원스톱서비스센터만 방문하면 실업보험부터 취업알선, 직업훈련, 임금보조금 등 모든 고용정책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고,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프로그램을 상담원과의 면접을 통해 소개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이 정보와 행정 양면을 한 자리에 집중시킨 원스톱시스템은 훈련바우처제도의 일종인 개인훈련구좌제 확대시행과 맞물려 실업자에겐 서비스 선택권을 넓히고 훈련기관 등 관련 서비스공급자에겐 경쟁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원스톱서비스센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 구인·구직정보 제공, 노동시장정보 제공, 취업알선, ▲ 경제적 취약계층인 청소년과 성인에 대한 직업훈련, ▲ 직업재활훈련, 사회복지연금 수혜자의 취업지원, ▲ 실업보험, 고령자 고용촉진, 재향군인 고용지원 등이 있으며 원스톱서비스센터 재원은 연방과 주정부 기금에 의해 충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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