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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최강국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의 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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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최강 해상제국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의 흥망
1. 세계 최초의 식민 제국 건설
포르투갈과 에스파냐는 가장 먼저 해외 개척을 시도하여 근대제국을 이룩한 나라들이다. 양국의 굴기는 길지 않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오늘날까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1415년 북아프리카 탐험을 시작으로 에스파냐보다 먼저 식민지 무역사업을 실행했다. 특히 디아스라는 무역업자가 아프리카 최남단의 ‘희망봉’을 발견하고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에 의해 인도가 발견됨으로써 포르투갈은 아프리카 서해안에서 마닐라 향료제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무역 거점을 독점하게 되었다.
또한 1500년경 우연히 브라질을 발견하여 이곳에 사탕수수를 경작하는 아메리카 최초의 플랜테이션 농장을 만듦으로써, 유럽의 주요 설탕 공급지이자 포르투갈의 주요 경제 기지를 갖추게 되었다. 포르투갈은 이렇듯 인도양을 장악하고 아프리카에 상업기지를 세우고 브라질에 대규모 농장을 세움으로써 제국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게 되었다.
에스파냐의 식민 사업은 포르투갈보다 조금 늦었으나 곧 빠른 속도로 포르투갈을 뛰어넘었다. 1492년 8월, 3척의 범선을 이끌고 동방 탐험에 나선 콜럼버스는 1년 동안의 항해 끝에 아메리카를 발견했다. 그가 발견한 곳은 애초에 생각했던 동방이 아닌 아메리카였지만 그는 그곳이 꿈에도 그리던 동방의 인도, 중국의 어딘가라고 굳게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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