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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중심의 인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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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중심 인사시스템 전반
1. 일중심 인사시스템과 사람중심 인사시스템
인사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기업에서는 사람 중심의 인사시스템이 오랜 관행이었다. 이에 반해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직무중심의 인사시스템이 발달되어 왔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성과역량주의 인사는 이처럼 상이한 두 인사시스템이 서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인사는 적재적소의 원칙이 중요하다. 즉, 자리에 맞는 사람을 적당한 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올바른 인사행위인 것이다. 그 동안 우리 기업의 전통적인 인사는 사람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으며, 자리에 대한 고민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적재가 많아도 적소가 없으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없다. 반대로 적소가 많고 적재가 없다면 문제가 된다.
사람 중심 인사 관행의 효율성이 주목을 받은 것은 일본의 경제성장과 기업의 발전 때문이다. 이른바‘3대 신기’로 불리는 종신고용, 연공급, 기업별 노조는 일본의 경제발전의 비결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3대 신기는 직간접적으로 사람중심 인사의 산물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침체와 미국기업의 부상이 두드러지고 IMF를 겪으면서 미국의 직무중심 인사시스템이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게 되었다.
하지만 직무중심의 인사시스템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인사 관행에서 볼 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사람중심 인사시스템에 익숙한 기업일수록 이러한 직무중심으로의 변화는 더욱 어려운 문제가 된다. 직무중심의 인사시스템은 적재적소의 인사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지만, 이것을 기업 HR 현장에서 실제로 구축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준비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요구된다.
기업의 체질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직무중심 인사시스템을 접근해야 하나, 이것은 단기적으로 결과물이 도출되는 것은 아니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최근의 직무중심 인사시스템은 과거의 직무중심 인사제도가 추구하던 목적보다 확대된 부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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