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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위험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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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위험과 안전
1. 서 언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Ulich Beck)은 현대사회 인간의 삶을‘문명의 화산 위에서 살아가기’로 비유하고 있다. 현재의 상태를 계급사회에서 부의 생산이 위기의 생산을 지배하는 위험사회로의 전이로 규정한 것이다.
21C 서두를 장식한 미국의 9·11테러사건이나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 등은 현대사회의 위험을 극단적으로 증명한 것이며 안전문제는 산업현장 근로자의 안전문제에서 벗어나 전세계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일하는 직장에서 산업재해로 인해 생명을 잃거나 부상당하고 직업병에 이환된다는 것은 모순이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안전은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최고의 가치로서 인간이 극복해야할 도전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미국 안전협회 전회장인 제럴드 스캐널(Gerard F. Scanell)은 “안전이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우선순위(Priority)에 관한 문제가 아니고 인간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야할 영구불변의 가치이자 최고의 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사회를 위험사회로부터 구출하여야 하며 그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반성이며 기존의 안전관리 방식과 기법으로는 재해예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 위에 새로운 가치의 패러다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2. 산업재해와 경제적 손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는 그 동안의 어려운 경제적 난관 속에서도 산업안전보건분야에서 노사, 정부는 물론 전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1987년도 2.66%이던 재해율이 1995년도 처음으로 재해율 1% 미만대의 벽을 넘어선 후 2002년 0.77%까지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업재해 통계 집계가 시작된 64년도 이후 지난 해까지의 총 산업재해자수는 330만명을 넘어서 충청북도 인구의 2배에 달하며, 이 가운데 사망자가 5만명, 신체장해자가 50만여명을 넘는 등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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