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 중 청약저축과 같은 전용 85m2 이하로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이 높아 일부에서는 청약통장 보유를 포기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청약부금은 민영 물량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통장이다. 서울 일대에서는 뉴타운 구역을 포함해 민영 물량 공급이 공공 물량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미리 포기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청약부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약저축과는 달리 청약예금으로의 전환도 가능해 중대형으로 청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청약부금은 청약예금 가입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분양 받는다.
청약저축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물량은 실질적으로 은평뉴타운, 송파신도시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불입액과 불입회차에 따라 당락이 좌우돼 가입기간이 짧은 수요자의 경우 생각보다는 불리한 상황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서울, 경기, 인천 일대는 민영 물량이 많아 청약부금 가입자가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때 대부분이 지역 우선 100%로 공급되는 만큼 각 지역별로 청약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서울 일대는 뉴타운 개발이라는 대형 호재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 대부분 민간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므로 다른 어느 때보다도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