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여자 환자는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고 신장기능 대
체요법으로 혈액투석을 시작하게 되었다. 혈액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의 적응과
재활을 위하여 투석전문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가 개입하게 된 사례다. 32세부터
당뇨병을 않아 온 본 환자는 2-3년 전부터 신장내과를 다니며 꾸준히 약물치료
를 받고 있었으므로, 신부전증이 급성으로 온 다른 환자들과는 달리 혈액투석을
예견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이 떨어지
자 강한 거부감과 두려움으로 치료에 매우 비협조적이었으며 치료진과 보호자가
매우 난감해 하고 있었다.
환자가 남편의 손에 이끌려 본원을 방문하였을 때는 신장기능이 12% 정도 남
아 있었던 때로 증전에 약물치료에만 의존하였던 과정을 거쳐 혈액투석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