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난폭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는 일반인들의 편견은 정신질환자로 하여금 조
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할 뿐 아니라 재활과정도 어렵게 한다(정호성
외, 2000).정신질환에 대한 약물치료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정신분열병환자의 양
성증상을 감소시켜 퇴원시키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사회적
편견과 소외는 재활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재발요인이 되므로(민소영, 2003: 5,재
인용),사회복지사의 정신분열병 클라이언트 권익옹호 및 사회적 재활을 위한 역
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신분열병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이 겪는 어려움도 크다. 특히 부모들은 발병
에 대한 죄책감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치료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평생 환
자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이는 가족 개인생활의 비효율성은 물론 가족
기능이 저하되고 가족전체 생활의 균형이 위협받게 된다. 또한 환자의 치료와 재
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최악의 경우엔 가족의 보호기능이 와해되어 환
자를 포기하게도 된다(최해경, 2001: 376).
이 외에도 오랜 투병생활로 인해 기본적인 대화기술의 부족, 대인관계의 회피 ,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 등 사회생활의 위축을 가져오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는 대
다수의 정신분열병환자들이 원하는 취업이나 결혼에도 지장을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