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는 가장 공감대가 강한 사회조직으로 문화와 전통의 유사성이 높은 집단
이다. 이와 같은 지역사회를 종심으로 한 자원봉사활동은 우리나라의 전통에서 많
이 찾아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시 해 왔던 관혼상제(冠婚喪祭)는 대부분 자원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치러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함께 살아온 지역사회의 사람들에 대한 이해는 곧 이러한 관혼상제를 통해 이루어져 왔고, 이를 통해 공감대를 이루면서 동고동락해 온 것이다.
때문에 노인들은 그러한 향수에 젖어 아직도 그러한 일들을 회상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산업사회 그리고 정보통신사회로의 변화는 그러한 지
역사회에 대한 인식들을 매우 크게 변화시켜 놓았다.
이제 현 시대에 걸맞은 생활이 필요하고, 그에 걸맞은 공동체의식이 만들어져야
하며 이러한 의식 형성에 자원봉사활동의 방법과 내용들도 개발되고 활용되어야 것
이다. 지역단위의 자원봉사활동은 지역단위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공동인식이 필요하며, 이러한 인식의 전제 위에서 더욱
살기 좋은 우리 지역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지역단위의 자원봉사활동은 대략 다음과 같은 일들이 있을 수 있다.
첫째, 지역복지사업을 위한 복지 바자회, 자원봉사 축제, 복지시설 행사 등을 게
최하는 일이 지역주민들에게 복지 활동이나 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