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 모델(vertical model)은 국제무역에 대한 산업조직론적 접근으로
서 FDI(Foreign Direct Investment)의 발생을 국가 간 요소부존도와 요소가
격의 차이로 설명한다(Helpman, 1984). 이 모델에서는 한 국가에 본사를,
다른 국가에 공장을 두는 수직적 다국적기업의 등장을 설명하고 있다.
수직적 다국적기업은 제품개발과 경영관리와 같은 본사활동과 직접적인
생산활동을 요소가격의 국가 간 차이에 따라 지리적으로 분할․배치한다.
이 모델은 요소부존도 차이가 큰 두 국가에서 FDI가 발생하며 요소부존도
가 유사한 국가 사이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수평적 모델(horizontal m여el)은 요소부존도가 유사하고 시장
크기가 비슷한 국가 사이에 발생하는 FDI를 설명한다(Markusen, 1984).
이 모델에서는 동일 제품을 두 지역에서 동시에 생산하는 수평적 다국적기
업에 주목한다. 즉. 하나의 국가에 본사를 두고 두 개 이상의 국가에 공장을
두는 기업을 말한다. 수평적 모델에서는 교역비용이 크고 결합투입요소가
존재하는 경우 FDI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설계도면처럼 두 공장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