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기술이라고 보는 에히리 프롬의 견해를 설명해 놓은 책인 `사랑의 기술`을 읽고 프롬의 견해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또한 내가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프롬은 사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론을 습득 후 실천을 통해서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랑을 분석하고 이론을 공부하고 실천을 통해서 사랑의 기술을 습득한 후에 사랑을 했다면 그 사랑에는 순수한 맛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자유로운 사랑방식을 이론을 통해 고쳐가면서 어렵게 분석하고 기술을 통해 사랑을 해야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