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국가 발달사
Ⅰ. 중세사상과 구빈제도
1. 사 상
서양 중세라고 하면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와 근대 르네상스의 중간시대 즉 5세기 말부터 봉건사회가 해체되는 15세기까지를 말한다. 봉건사회의 기초는 봉건적 토지에 기반을 둔 사회였다. 봉건영주들은 생산수단인 토지를 소유하였고, 그들은 이 토지를 노비들에게 경작시켰다. 농노들은 당시 사회의 모든 제도가 봉건제라는 사회 질서 속에서 자신들이 매물되어서 주어진 신분의 제한 속에서만 자유로울 수가 있었다. 이것은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어떤 특정적인 신분을 가지고 탄생한다는 관념이었고, 개인은 각기 주어진 신분에 따라 책임과 권리가 부여된다고 믿었다. 이처럼 신분계급을 중심으로 형성된 중세 봉건사회는 표면상으로는 안정을 취한 것 같으나 그 속에서는 봉건영주와 농노와의 대립, 즉 자유를 갈구하고 신분해방을 추구하는 투쟁이 계속되고 있었다.
2. 교구제와 구빈사업
1) 교 구 제 도
중세의 사회구조는 작은 그리고 실제적으로 독립된 다수집단의 집합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방적 집단의 내부에서는 장원, 교구, 길드 혹은 종교집단들로 형성되어 있었고, 이들 집단의 사람들은 혈연관계가 많으며 상호 친밀하게 알고 있었다. 이들은 자기들의 식료를 조달하며 의복을 만들며 기타 여러 가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등 자기들의 생존에 필요한 일절의 활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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