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에는 대부분 그 단지를 관리하는 사회복지관이 있기 마련이다. 내가 실습을 했던 월성종합사회복지관도 월성주공 3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신당종합사회복지관도 성서주공3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사회복지관 중 하나이다.
이렇듯 대부분의 종합사회복지관이 영구임대아파트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사회복지관 설립기준이 저소득층이 밀집된 지역 내에 거주해야 된다는 조건에 한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실습을 하면서 영구임대아파트 안에 처음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는 가정조사를 하기 위해서 였는데, 내가 살고 있는 자취방보다 훨씬 작은 곳에서 4~5명의 가족이 살고 있었다. 그 곳 뿐이 아니라 영구 임대 아파트 내부는 가구나 세간만 조금 다를 뿐 거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가정조사를 해보니 사는 형편도 다들 비슷하고, 어려움에 처한 상황도 거의 비슷한 형태였다. 몸이 아파서 약을 매일 지어 먹어야 하고, 병원에 가기 위한 상황도 형편도 아니고 또 거동도 잘 못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분들 외에도 30~40대의 젊은 사람들이나 아이들도 많은 가구 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이거나, 이런 수급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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