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페라란
오페라는 이탈리아 말로서 어원은 opera in musica(음악으로 된 작품)이다. 오페라는 연극과 음악을 결부시킨 것으로서 부분적거나 전체적이거나 간에 노래와 오케스트라를 수반한 여러 가지 표현 형태 전체를 가리킨다. 작품의 줄거리의 성격, 구성이나 대본의 장르, 시대나 나라의 차이에 따라 여러 명칭으로 불리운다. 그러나 Opera in musica의 약칭인 오페라라는 단어는 싱슈필, 서정 비극, 오페라 코미크, 오페라 부파. 오페라 세리아 등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2.바로크 오페라의 등장
바로크음악은 오페라의 성립과 함께 시작되었다.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에 걸쳐, 이탈리아에서는 언어의 극적인 표출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있었다. 피렌체의 문인그룹 ‘카메라타’는 언어의 리듬에 지배된 독창에 의한 음악적 낭송(朗誦)형식이라고 해야 할 모노디양식을 만들어냈다. C.몬테베르디는 대담한 불협화음의 사용에 의하여 마드리갈에서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노리고, 그것을 제2의 작법(언어를 중시한 새로운 작곡법)이라 명명하여 새로운 음악적 태도를 표명하였다. 피렌체의 모노디는 음악적으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언어의 극적이고 자유스런 표출의 가능성을 갖고 있었다. 이것은 오페라의 성립을 촉진시키는 중대한 요인이 되었다. 1600년에는 최초의 오페라가 J.페리와 G.카치니에 의해 발표되었다. 1607년에는 모노디원리를 사용한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가 완성됨으로써 최초의 예술적인 바로크오페라의 탄생을 보게 되었다. 오페라는 그 후 베네치아악파·나폴리악파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