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문화를 보는 철학
1.문화 유물론을 향하여
2. 대중문화와 문화유물론
3.대중 문화 다시 보기
2장 문화의 역사
1.문화를 규정하는 형식과 내용
2.문화의 역사적 특징
1)원시 공동체 문화
2)고대 도시 문화
3)중세의 문화
4)근세의 문화
5)현대의 문화
5장 근대 사회와 예술의 자율성
6장 현대 문화와 문화 산업
7장 이미지와 영화
8장 소비 사회와 대중 음악
9장 새 천 년과 가상 현실
문화에 대한 생각
(문화와 철학을 읽은 후)
21세기를 흔히 정보화 시대, 문화 산업의 시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더 이상 기술은 공장에서 생산품을 만들어 내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 산업과 문화 산업에 기술을 이용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이렇듯 문화는 인간이 삶을 유지하는 기본적 수단으로써 뿐만 아니라 이제는 자본주의 체제하에서의 돈벌이 수단으로까지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각각 다른 주제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내가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느낀 것은 문화가 점점 자본과 결부되면서 상업화되어가는 과정에서 변해가는 문화의 모습이다. 이 책의 각 장마다 하나같이 등장하는 것이 자본주의 하에서의 문화의 변화였다.
그것이 좋다, 나쁘다, 판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장단점을 수용하면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다.
분명 문화는 변화하는 것 같다. 그 변화의 요인은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 자신이라고 책에는 나와있지만 요즘은 사회요인 그 중에서도 자본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사람들은 주변의 모든 것들을 돈과 결부시키려 하고 그래서 상업화시키려 한다. 그래서 그 자체의 순수성은 항상 상업화로 변질되고 사람들은 더 이상 자체에는 관심이 없고 상업화에 변질된 수준 낮은 문화만을 받아드리며 문화적 발전을 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는 상업화의 희생량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중문화 부정론의 핵심인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생각도 부분적으로는 찬성이다. 분명 문화가 상업화가 되면서 그 자체가 퇴색되고 질적으로 낮아 질수도 있다. 또한 상업화된 대중문화가 급속도로 대중들에게 흡수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정치적으로도 이용될 수가 있다. 그래서 대중들의 눈을 흐리고 아무 생각을 못하게하는 그런 문제점을 낳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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