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 1883 - 1950)는 자본주의가 살아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케인즈와 같은 해에 태어난 슘페터는 보통 케인즈와 더불어 당대의 가장 위대한 경제학자 두 사람 중 한사람으로 인정되었다. 그의 사후 경제이론은 슘페터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지만 경제학자들은 그의 3권의 주저를 계속해서 높이 평가할 것이다. 3권의 책은 모두 자본가적 기업가를 극구 칭찬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가는 사기업체제를 동태적으로 움직이도록 끊임없이 변화를 일으키는 혁신적 이윤추구자로 묘사되고 있다.
2. 경제발전의 이론
그의 최초의 중요한 저서인 경제발전의 이론(The Theory of Economic Devolopment, 1912)에서 슘페터는 경제적 진보와 변화를 일으키는 데 있어서 기업가의 역할을 분석했다. 사기업경제는 새로운 생산품, 새로운 생산방법, 새로운 조직체계에 대해서는 항상 많은 포상금을 제공하였다. 같은 제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거나 소비자의 매력을 끄는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는 최초의 사람은 높은 이윤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