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세기의 왕조시대로부터 도시의 개조는 계속되어 왔지만 19세기 말엽 인구의 증가로 말미암아 도시경계를 넘어서 도시가 확대되기에 이르자 브레먼(Bremen)이나 쾰른(Köln)등의 도시에서 구성곽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다가 산도보가 딸린 넓은 환상광로를 개설하였으니 이것은 다분히 파리의 불레바드에서 자극과 영향을 받은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빈의 환상광로는 유명하다.
2. 프러시아 건축선법(Fluchtliniengesetz)
19세기 말엽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도시문제가 야기되기 시작하였다. 1870년 보불(普佛)전쟁으로 독일이 통일되자 도시의 인구는 급격히 증가되었다. 베를린은 특히 심하여 약 5만인이 지하에서 생활하고 1실에 10인이상 사는 집이 800개소나 됨에 따라 1861년 대규모의 가로망확장계획이 단행되었으며 각주에서 가로건성에 관한 입법이 작성되었다. 그 중 유명한 1875년의 프러시아건축선법의 내용은 20조로 된 법률로서 건축선내는 건축을 금지시키고 장내의 가로용지를 확보하는 것이 주골자였으며 대단히 유효하게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도시계획법으로서 영향을 크게 미치었다.
3. 에쎈의 크루프(Krupp)공장주택지
독일의 철강회사로 유명한 크루프사는 1865년 에썬지방에 공장과 근로자들의 주택을 집단적으로 건립하였다. 초기에는 무계획적으로 건설하였으나 1870년 이후부터는 특색있는 모델공장도시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독일 도시계획의 특징으로까지 발전하였다. 1872년 쉬더호프(Schederhof), 1894년 알프레트호프(Alfledschof)와 아텐호프(Atenhof)등은 상당히 성공한 공장도시이고 1912년에 건설된 마르가레덴호에 (Margarethen-Hohe)는 인구 16,000인의 직주근접의 모범적 주택단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