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합창의 역사
1. 고대의 합창
* 합창의 기원
세계의 모든 역사가 그렇듯이 그 기원을 찾는 다는 것은 언제나 불명확하며 설령 찾아냈다고 해도 그것을 검증해 줄 수 있는 것도 과거라는 이름 속에 불분명하기 마련이다. 사실 현재의 지구상에도 너무나 상이한 합창들이 공존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들 부르는 원시문화라고 하는 원주민들의 합창과 매일 극장에서 올려지는 합창 사이에는 너무나 큰 갭이 있으며 우리 나라처럼 가락이 모두 단 음악 Monophony 인 경우와 서양의 화려한 르네상스 다성 음악 Polyphony 처럼의 차이도 공존한다. 그렇다고 어느 문화가 훌륭하다 라고 섣불리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문화의 특성은 우위를 떠난 다양성의 차원에서 이해되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문화적으로는 미개한 부족의 합창이지만 일종의 폴리포니와 하모니를 능숙하게 이용한 것을 보아도 그러하다.
원시합창의 형태에도 모두 다 같이 멜로디를 부르는 것도 있고 개개인이 마음 내키는 대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독창과 합창을 교대로 하는 응창의 형태, 둘 이상의 그룹이 서로 교차하는 교창의 형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어느 지역에는 폴리포니의 양상을 띄는 곳도 있는데 여럿이서 노래를 하거나 운동경기의 응원할 때 자신들도 모르게 노래가 기묘한 4도나 5도로 나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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